커버드콜ETF 잘 생각해보면 사기입니다

우리나라가 요즘에 배당 투자가 엄청 유행이죠.

 

"매월 배당이 월급처럼 들어온다"

라는 말에 너무 많이 현혹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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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 시즌이기도 해서 은퇴하는 인구가 엄청나게 많은 탓일까요?

근데 3040은 월급을 받는 상황인데도 배당을 너무 좋아하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배당은 기업이 제 살을 깎아서 나눠주는 것입니다.

앞으로 은퇴가 한참 남아서 계속 성장해나가야 하는 분들이 굳이 세금 떼여가며 배당을 받을 필요가 뭐가 있을까요?ㅎㅎ

 

 

서론이 길었습니다.

 

커버드콜ETF 가 왜 사기인지 밝혀드리겠습니다

 

굳이 커버드콜이 어떤 구조의 상품인지 복잡한 설명은 안드리겠습니다. 들어보면 뭔가 새롭고 엄청난 것처럼 느껴집니다. 하락은 방어하고 상승은 덜먹는다고 홍보하는데 맞는 말이지만 조금 왜곡된 말이 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커버드콜은 70%만 지수를 담고 30%는 커버드콜로 손실을 방어하는 수단으로 쓰입니다.

 

지수 100% 상품은 상승분의 100% 하락분이 100%를 반영하게 됩니다.

맞죠?

 

그럼 70%의 지수를 담고있는 상품은 상승분의 70%를 상승하고 하락도 70%만 하락하겠죠?

그런데 커버드콜은 하락할 시 30%로 하락을 매꿔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커버드콜로 얻은 수익은 여러분에게 배당으로 줍니다.

 

근데 배당은 15.4% 세금을 빼고 저에게 들어오겠죠?

 

 

그러면 그냥 커버드콜 상품 살 돈의 70%만 100%추종 지수를 사세요.

30%는 그냥 현금으로 가지고 있으면 됩니다.

왜냐구요?

 

왜. 굳이. 30%는 커버드콜을 사서 내가 가진 현금 30%의 15.4%의 세금을 떼이나요?

 

내가 구매한 30% 금액을 천천히 나눠서 15.4% 세금을 떼이면서 월배당으로 들어오는 겁니다.

 

이해 하시겠어요?

 

그냥 그 돈 가지고 있으세요. 차라리 30%를 예금에라도 넣는게 더 이득입니다. 그건 30%의 돈이 불어나기라도 하니까.

커버드콜은 30%돈에서 세금만 떼이고 매월 나눠서 돌려받는 거에요.

 

도대체 뭐가 이득이죠?

 

 

구구절절 말고 차트를 보여드릴게요.

KODEX 미국매당다우존스	KODEX 미국매당다우존스 타겟커버드콜 (수정주가사용)

 

이렇게 보면 굉장히 비슷해 보이죠? 그런데 배당을 더 받는다고 개이득! 이라고 생각하기 쉽죠.

자, 이제 수정주가 적용을 해보겠습니다.

KODEX 미국매당다우존스 타겟커버드콜 (수정주가 X)

 

이 설정이 날것의 가격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저점에서 8.15% 올랐죠? 왜 그럴까요... 알아봅시다.

 

 

KODEX 미국매당다우존스 타겟커버드콜	KODEX 미국매당다우존스 타겟커버드콜  (수정주가 X)

 

 

 

수정주가 사용 안하면 사기인게 보입니다

여러분도 위의 차트처럼 수정주가를 사용하지 않는 설정으로 바꿔보십쇼.

그럼 배당락일에 무려 1% 이상 더 빠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1% 가량 더 빠진 돈을 배당으로 받는겁니다. 그게 제 살 깎아먹기라는 겁니다. 내 돈을 그대로 돌려받으면 상관없는데 15.4% 세금을 내고 받아요. 그냥 애국자 하겠다~ 하고싶으면 하십쇼.

 

제가 이해 못했다고 생각하신다면 여러분이 바보인겁니다.

그리고 차트에 속지 마세요.

 

수정주가 적용을 눌러보면 깜작 놀라실 겁니다.

차트 설정을 잘 모르는 분들은 이게 진짜 제살 깎아서 배당을 준다는 걸 이해 못하시더라구요.

 

엑셀을 굳이 돌리진 않겠습니다. 귀찮아서.

 

또 다른 문제...

 

그리고 더 문제가 뭐냐면 배당락일부터 배당금을 받는 시간차이가 존재하는데, 그게 일주일이라고 하면 여러분은 우상향 하는 주식에 대해 배당금의 25% 만큼 수익이 줄어드는 겁니다. 스마트하신 분들은 이정도면 원리까지 다 이해하셨을 겁니다. 

 

아시겠죠?

 

똑똑한 투자자라고 생각했던 유튜버들도 이 함정은 캐치를 못하더라구요... 하... 수능에만 길들여진 우리 국민들... 알려준거 외에는 더 나아가 생각을 못해요...

 

그러니까 제.발. 월배당이라는 키워드에 현혹되지 마시고 투자 하지 마십쇼.